3일(현지시간) 레바논 국경 방문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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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3일(현지시간) 북쪽 레바논 국경지대를 찾아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에 대한 군사작전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이 보도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레바논 국경을 순시하고 군 지휘부로부터 전황을 보고받았다. 그의 레바논 국경 방문은 가자지구 전쟁 발발을 하루 앞둔 지난달 6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장병들을 향해 "(휴전) 합의가 있든 없든 북부 안보를 회복하고 주민들을 안전하게 귀환시킬 열쇠는 헤즈볼라를 리타니강 너머로 몰아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헤즈볼라의) 재무장 시도를 표적으로 삼고, 우리를 향하는 모든 움직임에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타니강은 이스라엘 국경에서 레바논 쪽으로 약 29㎞ 떨어진 곳에 있다. 2006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전면전 이후 통과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701호에는 헤즈볼라의 리타니강 이남 주둔을 금지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도 헤즈볼라를 향해 공세를 이어갔다. 레바논 보건부는 남부 도시 시돈에서만 공습으로 3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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