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초박빙을 예상했던 미국 대선이 싱겁게 끝났습니다.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4년이란 공백을 깨고 화려하게 귀환했습니다. 공화당은 상하원 선거에서도 승리할 걸로 예상돼 국정을 완전히 장악할 것으로 보입니다. 개표 초반부터 경합주 모두에서 승기를 잡은 트럼프는 일찌감치 승리를 선언하면서 미국의 황금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정권심판에 동조하는 유권자들이 많았던 출구조사 결과에서 보듯 결국 선거는 국민들이 체감하는 물가 같은 경제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있을 걸로 보이는데, 오늘 뉴스9은 미국 대선 소식 집중분석하고, 내일 있을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도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이정민 기자가 오늘 개표상황부터 설명합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6일 새벽 2시반 지지자들이 가득 메운 팜 비치 컨벤션센터에 트럼프 후보가 등장합니다.
47대 대통령이 됐다는 걸 확신하며 위기의 미국을 구하겠다고 강조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당선인
"우리 나라가 치유되도록 도울 것입니다.우리는 국경을 고치고 나라의 모든 것을 고치겠습니다. 미국의 진정한 황금기가 올겁니다."
트럼프는 이제 분열 대신 단결해 미국을 함께 일으키자고 다짐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당선인
"이제 지난 4년의 분열을 뒤로 하고 단결할 때입니다. 성공이 우리를 단결시킬거고 미국을 가장 우선하는 방식이 될겁니다."
대선은 전례없는 치열한 경쟁이 될거란 예측과 달랐습니다.
트럼프는 일찌감치 7개 경합주에서 선거인단을 휩쓸며 당선에 필요한 매직넘버 270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78세에 재선에 성공하며, 같은 나이에 당선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미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이자, 역대 두 번째 징검다리 재선에 성공한 대통령이 탄생한 겁니다.
트럼프는 경합주는 물론 전체 유권자 투표에서도 해리스에 승리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이정민 기자(selin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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