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도 미 대선 촉각…초당적 방미단 곧 꾸릴 듯
[뉴스리뷰]
[앵커]
우리 정치권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한 미국 대선 결과에 종일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선거 후 펼쳐질 상황도 미리 점검했는데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이달 중순쯤 미국 워싱턴DC를 찾아 차기 행정부 인사들과 접촉을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다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대선 개표가 한창인 시각,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국방·외교 긴급 점검 회의를 열었습니다.
미 대선 이후 한미 관계의 전망, 그리고 북한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파병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회의를 마친 한 대표는 "새 행정부와 한미동맹은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내에서 한미동맹에 대한 지지는 초당적입니다. 한미동맹은 강화될 것이라는 말씀드립니다. 저희가 충분히 잘 준비하고 있고….
미국 대선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운 건 야권도 마찬가지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법륜스님과 차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한반도 정세에 대한 우려를 전했고,
"요즘 세상도 하수상하고 먹고 사는 문제도 힘들고. 특히 이게 평화 문제가 좀 심각해져서요."
미국 차기 행정부에서도 한반도 평화를 지켜내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는 법륜 스님의 발언에 공감을 표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는 일요일 전문가들과 함께 미국 차기 행정부의 대외 정책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이달 중순쯤 워싱턴DC를 찾아 한반도 정책 변화 가능성을 점검하고, 차기 행정부 인사들과의 만남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ok@yna.co.kr)
[영상취재기자 : 신경섭·김성수·최성민·김상훈]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