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 법원 누리집에 대한 접속이 오늘 오후 일시적으로 지연됐습니다.
디도스 공격이 의심되는 상황인데, 다만 지난해 해킹 공격과는 달리 법원 내부망에는 이상이 없는 거로 파악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철희 기자!
지금도 접속이 늦어지고 있습니까?
[기자]
네, 오후 3시 21분쯤부터 한 시간가량 대법원을 포함한 각급 법원 누리집 접속이 막히거나 길게 지연됐는데요.
현재는 대부분 누리집 접속이 평소처럼 원활한 모습입니다.
갑작스러운 접속 지연 사태는 외부 공격 시도 때문에 일어났습니다.
대법원 법원행정처 관계자는 고의로 접속량을 폭주시켜 서버를 마비시키는, 이른바 '디도스 의심 공격'이 감지돼 이를 차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특정 누리집에 접속이 몰려 이용자 접속이 일시 지연됐다는 게 대법원 설명입니다.
지난해에도 북한 해커조직, 라자루스가 대법원 전산망을 해킹해 개인정보 등이 무더기로 넘어가기도 했는데요.
이번에 접속이 중단된 건 사건검색 등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법원 누리집'에 한정됐습니다.
전자소송이나 법원 내부망, 인터넷 등기소 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된 만큼, 재판이나 사법 기능에는 큰 피해가 없을 거란 설명입니다.
그제도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환경부 등이 디도스 공격을 받았었는데요.
당시 정부는 공격 주체를 친러 성향의 해킹 그룹으로 추정했습니다.
현재 법원행정처는 정확한 피해 규모와 원인을 확인하고 있는데, 자세한 소식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대법원에서 YTN 김철희입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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