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계속해서 명태균 씨 관련 공천개입 의혹 살펴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김영선 해주라"는 목소리가 나왔는데도 누구를 공천 주란 얘기 한 적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당시 공관위원장이 윤상현 의원인 줄도 몰랐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대통령이 누구 꼭 공천 주란 얘기는 할 수 있는 거라고 했습니다.
먼저 윤정주 기자입니다.
[기자]
[원리 원칙에 대한 이야기만 했지 '누구를 공천을 주라' 이런 이야기는 해본 적이 없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공천 개입은 한 적도 없고 당시 공관위원장이 누구인지도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공관위원장이 정진석 비서실장인 줄 알고 있었어요.]
공천에 대해 얘기를 했더라도 원칙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을 뿐이라는 취지입니다.
취임식 전날 명태균 씨와 통화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오랜만에 몇 달 전에 저한테 많이 서운할 것 같아서 저도 받았고 '그래도 고생했다'는 얘기를 한마디 한 거 같고…]
선거 때 고생한 사람이 서운할까봐 받았을 뿐이고 공천 관련 대화는 기억에 없다고 했습니다.
[공천에 관한 이야기를 한 기억은 없습니다만은 했다면 당에 그냥 이미 정해진 이야기, 아마 그 시기엔 거의 정해졌을 것이고…]
그러면서 당선인 시절엔 너무 바빠 공천에 대해 관여할 상황은 아니었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통화 속 발언에 대해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2022년 5월 9일) :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거는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
공관위에서 누군가 공천 관련 보고를 가지고 온 게 맞는 것인지 김영선을 해주라는 말의 의미는 무엇인지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영상취재 김영철 / 영상편집 정다정 / 영상디자인 최수진]
윤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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