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늦더위 등으로 한라산도 다른 산처럼 단풍이 늦었는데요.
이번 주 들어 날씨가 추워지며 단풍이 산을 물들이고 있습니다.
한라산 단풍, 언제 절정에 이를까요?
고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라산 계곡을 따라 울긋불긋 단풍 물결이 산 밑으로 흐릅니다.
나무들은 노랗고 붉은 색 모자를 쓴 것처럼 화려하게 변했습니다.
[박인숙 / 서울 양천구 : 인위적인 곳 만들어진 곳만 보다가 이렇게 천하 계곡에 와서 자연의 경치를 보니까 너무 아름답고 정말 자연의 섭리가 위대하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아직 단풍이 절정에 이르지 않아 아쉬우면서도 사진으로 단풍을 담아가기에는 충분합니다.
[송인정 / 경기 용인시 : 단풍 보러 왔는데 생각보다 좀 덜 들었어요. 파란 기운이 아직 많지만 그래도 사진 찍으니까 예쁘게 잘 나왔어요.]
올해 한라산 단풍은 지난달 29일에 처음 관측됐습니다.
지난해보다 19일 느리고, 평년보다 보름 늦었습니다.
단풍은 일교차가 크고 일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져야 들기 시작하는데.
올해는 더위가 초가을까지 이어지며 단풍이 늦게 들었습니다.
한라산 단풍 절정은 보통 10월 말인데요.
올해는 단풍이 늦게 시작한 만큼 이달 중순이 돼서야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라산 단풍이 절정으로 향하면서 고운 단풍을 보려는 탐방객의 발길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촬영기자 : 윤지원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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