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상황에서 여야의정 협의체가 야당과 의사협회가 빠진 '반쪽짜리'로 내일 출범합니다. 다만 전공의와 의대생 단체가 요구해온 의협회장 탄핵이 이뤄진 만큼 이들이 대화에 참여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계속해서 황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료공백 9개월 만에 '여야의정 협의체'가 내일 오전 8시 야당과 의사협회가 빠진 채로 출범합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에는 공문을 보내 참석을 촉구할 예정이라며 내일은 상견례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상훈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전제조건 없이 여러가지 열어 놓고 의제를 프리하게 논의할 수 있는 협의체일것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민주당도 참여하면 좋겠다는 취지."
현재까지 전공의와 의대생들은 불참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대립각을 세워온 임현택 의협회장이 탄핵되면서 의협 새 지도부와 연대해 공동 행보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박 단 /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사필귀정이라고 생각하고요. 앞으로 어떻게 할지는 더 논의해 보겠습니다."
다만 비대위원회 구성에 따라 대화의 방향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최창민 /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 위원장
"새로운 회장이 또 누가 되느냐도 달려있고. 정원을 계속 대통령도 안된다고 딱 했기 때문에."
반쪽자리지만 정부쪽 참석자들이 총리 급으로 격상되면서 협의체의 실효성은 커진 상황.
정부와 여당은 올해 안에는 구체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목표입니다.
TV조선 황민지입니다.
황민지 기자(smi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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