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이어 다단계 업체까지…수도권 집단감염 확산
[앵커]
수도권에서 코로나19가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교회 집단감염 영향 때문인데, 2차 감염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보도국 연결해 알아봅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하루 39명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이로써 오늘(4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만 1,629명이 됐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그제 49명에서 30명대로 줄었지만, 수도권 확산세는 아직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에서 유입된 6명을 제외한 33명은 지역사회에서 감염됐는데, 모두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서울과 경기 각 13명, 인천 7명입니다.
수도권에서 교회 관련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영향이 큽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수도권 교회 관련 확진자가 지금까지 30개 교회에서 63명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교회 방문자가 30명, 이들의 지인이나 가족 등이 33명입니다.
교회에서 직접 감염된 사람보다 2차 감염자가 더 많은 겁니다.
방역당국은 교회 소모임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수도권 개척교회 모임 관련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어제 정오 이후 11명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닷새 만에 66명으로 증가했습니다.
경기 군포와 안양 목회자 모임 관련 확진자는 3명 늘어 18명이 됐습니다.
한국대학생선교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11명으로 1명 늘었습니다.
[앵커]
수도권에선 교회 이외에 보험사 콜센터와 영업점, 다단계식 판매업체의 집단감염도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주로 밀폐된 시설이나 사람들이 밀접하게 접촉하는 공간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서울 관악구에 있는 다단계식 건강용품 판매업체인 리치웨이에선 지난 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총 10명의 확진자가 확인됐습니다.
AXA(악사)손해보험 서울 종로 콜센터 직원 1명도 추가 확진되면서 지금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