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뉴스룸 연결해서 국제뉴스 들어보겠습니다.
프랑스에는 이례적으로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정슬기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 정슬기 아나운서 ▶
네, 밤 사이 프랑스에는 이례적인 폭설이 내렸는데요.
항공기와 철도 운행이 멈춰서는 등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순백의 눈이 내리는 파리.
날리는 눈송이로 희뿌옇게 보이는 에펠탑 앞에서 시민들은 기꺼이 눈을 맞으며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21일 프랑스 기상청은 수도권에 1~5cm, 지역에 따라 20cm까지 눈이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는데요.
이례적인 폭설에 시민들은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만끽했습니다.
하지만 교통과 전력망에는 큰 혼란이 발생했습니다.
파리 샤를 드골 국제공항에선 많은 항공편이 지연 혹은 취소됐고 고속철도 떼제베(TGV)와 열차 일부도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크고 작은 교통사고도 잇따랐고, 도로 정체도 평소의 3배가 넘는 337km에 달했습니다.
북서부 지역에선 강풍까지 불어 23만여 가구에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갑작스러운 폭설에 프랑스 당국은 사고 방지를 위해 에펠탑 전망대 운영도 22일 오후 1시까지 중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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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슬기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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