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엄지민 앵커, 정채운 앵커
■ 전화연결 :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해 한동안 침묵해 온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트럼프 당선인의 대북 정책을 의식한 첫 발언을 내놨습니다. 트럼프가 그동안 김정은과 친분을 강조해온 만큼 북미대화가 재개될 수 있는지 관심을 모아왔지만 발언의 내용을 보면 상당히 회의적이라는 분석입니다.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서 최근 불거진 북한과 안보 관련 이슈를 살펴보겠습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위원님 나와 계시죠?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이후에 북미 대화가 재개될 거다, 이런 관측들 많았는데 그런데 김정은 위원장의 첫 발언 보니까 여기에 대해서 선을 긋는 것 같더라고요. 그동안 협상해 볼 만큼 해 봤다. 그런데 미국의 대북 정책은 변함없이 침략적이고 적대적이다. 이런 입장을 내놓았는데 이 입장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조한범> 예상된 본심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트럼프 당선인과의 인연, 또 3번이나 조우했던 그런 관계 때문에 트럼프와의 협상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것은 사실로 보여지지만 그러나 2019년 2월 하노이에서 노딜로 끝나면서 김정은 정권에게 가장 큰 치명적인 상처를 준 것도 트럼프 1기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북한 매체가 침묵하고 있는 상황에서 예상보다 빨리 김정은 본인의 반응이 나왔고 그리고 이번 무장장비 전시회도 그렇지만 그 직전에 있었던 대대장, 대대정치지도원들 연설에서 미국놈이라는 표현을 2번이나 사용하거든요. 그리고 이번에도 협상 갈 수 있는 데까지 해봤지만 그러나 결국 미국의 적대적 정책이다. 그리고 또 미국 정객들이 입버릇처럼 올리는 게 미국은 적대세력이 아니라고 하지만 그렇지 않다, 이런 얘기를 한 것을 보면 물론 미국과 협상을 완전히 포기한 것 같지는 않은데요. 적어도 쉽게 나올 생각은 없다라고, 그러니까 트럼프 2기에 대한 경고성 발언 성격이 더 큰 것 같네요.
◇앵커> 그러면 김정은 위원장의 지금과 같은 입장,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까지 한 상황에서 미국보다는 당분간 러시아와의 관계에 집중하겠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조한범> 지금 상황을 보면 북러, 러북 뉴노멀이라고 할 정도로 전방위적인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고 그리고 쿠르스크 외에 추가 파병. 많이 보도가 됐던 150mm 장사정포, 국산포 50문, 그다음에 240mm 방사포 20문이라면 이 운용을 위해서 4000명은 모르더라도 최소 수백 명 이상 운용요원이 가야 되거든요. 지원 요원이나. 그리고 푸틴이 오레니시크라고 하는 금기의 무기까지 중거리탄도미사일, 극초음속까지 지금 쓰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러시아가 거의 전적이다시피 북한의 탄약에 의존하고 있고 병력까지 의존하고 있거든요. 그러면 김정은으로서는 지금 미국보다는 러시아의 관계 강화, 이쪽에 더 주력할 가능성이 있다, 적어도. 그러니까 단기간 내에 미북, 북미 관계의 변화를 기대하기는 쉬운 상황이 아니라고 볼 수 있어요.
대담 발췌: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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