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하기 위해선 여당의 동참이 필수인데요. 국민의힘은 어젯밤 의총을 열고 탄핵안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했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잠시 미뤄뒀던 감사원장과 검사 탄핵을 재추진하며 대여 공세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어서 권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자정을 넘긴 논의 끝에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 탄핵안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했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대통령 탄핵 소추안에 대해서 반대를 당론으로 확정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한동훈 대표도) 사실상 뭐 그렇게 말씀 하셨고."
민주당은 여당의 당론 채택에 즉각 반발하고, 잠시 멈췄던 감사원장과 검사 3명 탄핵안을 오전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국민의힘은 내란죄의 부역자가 되겠다고 선언한 것입니다.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한 검사 3인과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을추진할 것입니다."
오전 10시 국방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는 군과 경찰을 상대로 비상계엄과 관련해 추궁할 계획입니다.
국방위에는 사의를 표명한 김용현 국방장관과 계엄사령관에 임명됐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행안위에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주말에는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장외집회도 이어갈 계획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르면 오늘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
권형석 기자(hskw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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