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수능시험이 지난해보다 쉬웠다는 평가가 실제 채점 결과로도 이어지면서, 11명의 만점자가 나왔습니다. 문·이과 통합 수능이 실시된 이후 가장 많은 만점자를 기록한건데, 그만큼 상위권 학생들의 입시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신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25학년도 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국어 만점자는 작년보다 16.5배, 수학은 2.5배 늘었습니다. 두 과목 만점자가 1000명이 넘은 겁니다.
영어영역 1등급도 작년보다 소폭 올랐습니다.
강태훈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위원장
"이번 수능은 역대 어느 수능과 비교해도 난이도 관리가 잘 되었다고 저희 자평하고 있습니다."
전 과목 만점자는 지난해 1명에서 올해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재학생이 4명, 졸업생이 7명입니다.
N수생이 20년만에 가장 많이 응시했지만 수능이 평이해 재학생과의 격차는 크지 않았을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오승걸 /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대단히 어려운 수능으로 가게 되면 이것이 학교 현장에서 공교육 범위 내에서도 또 준비하는 데 많은 또 지장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국어와 수학의 변별력이 줄면서 최상위권 정시, 특히 의대 진학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거란 관측입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 대표
"최상위권은 지금 현재 국어·수학 점수를 가지고서는 사실 변별이 좀 어려울 정도로 밀집돼 있고…."
대신, 탐구영역이 당락을 가를 변수로 떠오릅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신경희 기자(heyjud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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