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취구성] 한동훈 "尹, 국정 관여 안할 것"…한총리 "국회 협조 구할 것"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한덕수 국무총리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로드맵과 관련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이 퇴진 전까지 "외교를 포함한 국정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덕수 총리는 "민생 안정을 위해서는 예산안 확정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윤석열 대통령이 남은 임기동안 정상적인 국정운영을 할 수 없으므로 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것이 국민 다수의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질서 있는 대통령 조기 퇴진으로 대한민국과 국민들께 미칠 혼란을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으로 정국을 수습하고 자유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겠습니다.
대통령의 퇴진 전까지 국무총리가 당과 긴밀히 협의하여 민생과 국정 차질 없이 챙길 것입니다.
퇴진 전이라도 대통령은 외교를 포함한 국정에 관여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수사기관의 수사가 엄정하고 성역없이 그리고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정부나 당이 대통령 포함해서 누구라도 옹호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저는 현 상황이 초래된 데 대하여 국무총리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야당에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비상시에도 국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과 그 부수 법안의 통과가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정에 있어 한치의 공백도 있어서는 안된다는 사실입니다.
우원식 국회의장님의 리더십 아래 여야협의를 통한 국회운영 등으로 경청과 타협, 합리와 조정이 뿌리내리길 희망합니다.
정부가 먼저 몸을 낮추고 협조를 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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