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관계부처 장관 합동성명 발표…이어 긴급회의
[앵커]
비상계엄 사태에 이어 탄핵 대치 정국이 길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잠시 후 관계부처 장관 합동으로 성명을 발표하고, 이어 긴급회의를 개최합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은나래 기자.
[기자]
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잠시 후인 오후 2시 40분쯤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 부처 장관들과 합동 성명을 발표합니다.
성명에 앞서 최 부총리는 "정치 상황과 관계없이 신인도 유지와 경제정책의 차질 없는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께 드리는 말씀' 형식으로 발표되는 이번 합동 성명에서도 탄핵 대치 정국으로 인한 외환·금융시장의 혼란을 막고, 국민 불안을 잠재우기 위한 메시지를 담을 것으로 보입니다.
성명 발표 이후에는 곧바로 경제 관계 부처 장관들과 긴급회의도 개최합니다.
탄핵 정국이 우리 경제와 민생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점검하고,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앞서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난 3일 밤부터 탄핵 소추안 표결이 정족수 부족으로 무산된 어젯(7일) 밤까지 국내 금융시장은 심하게 출렁였는데요.
시장에서는 내일을 더 걱정하고 있습니다.
탄핵 소추안 불성립으로 정치 불확실성이 더 오랜 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식과 외환 시장이 크게 요동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오늘 늦은 오후에 거시경제·금융현안회의, 이른바 'F4회의'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F4 회의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해 외환·금융시장 움직임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또 금융당국은 금융지주 회장과의 긴급 금융시장 점검 회의는 물론 증권과 은행, 보험, 저축은행, 부동산 등 업권별 릴레이 간담회 개최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대 금융CEO와 은행장들도 자체적으로 리스크 관리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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