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탄핵표결이 이뤄진 국회는 온종일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가결 이후 여야 분위기는 확연히 갈렸는데, 국회 연결합니다.
한송원 기자? (네 국회입니다.)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후엔 어떤 절차가 진행됐습니까?
[리포트]
네, 탄핵안이 가결된 이후 우원식 국회의장은 곧바로 탄핵소추의결서 정본과 사본에 각각 서명을 했습니다.
정본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직접 들고 헌법재판소에 송달했고요. 사본은 김민기 국회사무총장이 용산 대통령실로 송부했습니다.
탄핵안이 가결된 직후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민과 민주주의의 승리라며 국정안정과 민생회복에 매진하겠다고 했습니다.
이후 민주당 의원들은 국회 밖에서 열린 장외집회에 개별적으로 합류했는데, 이재명 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민 여러분이 새로운 역사를 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여당엔 가결 후폭풍이 적지 않을 것 같은데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트]
탄핵 가결 직후 어두운 표정으로 본회의장을 나온 국민의힘은 곧바로 긴급 의총을 열었습니다. 현재까지 1시간 30분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 대표가 탄핵 찬성을 제안했던 만큼, 친한계 지도부에 대한 책임론이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국민의힘 책임당원협의회 회원들도 한 대표에 대한 사퇴 촉구 성명서를 냈습니다.
친한계 핵심인 장동혁 의원은 "탄핵시 최고위원을 사퇴하겠다"던 말에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를 시사한 것으로 전해졌고, 박정하 당 대표 비서실장도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탄핵 가결 이후 한동훈 대표의 입장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는데, 취재가 되는대로 다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TV조선 한송원입니다.
한송원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