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구속된 김용현 전 국방장관이 계엄선포를 옹호하는 옥중 입장문을 냈습니다. 부정선거 의혹 해소와 반국가세력 척결이 계엄 목적 이었다면서, 나라를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싸우겠다고 했습니다.
차순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0일 구속된 김용현 전 국방장관이 구속 후 첫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변호인단을 통해 "구국의 일념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끝까지 싸우자"고 했습니다.
계엄의 정당성도 강조했습니다.
계엄 선포는 "국회의 국헌 문란과 내란에 준하는 패악질에 대한 경종"이었고 "부정선거 의혹 해소와 반국가세력 척결이 목적"이었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담화와 맥을 같이합니다.
계엄 해제 담화 (지난 4일)
"헌정 질서를 붕괴시키려는 반국가세력에 맞서 결연한 구국의 의지로 비상계엄을 선포했습니다."
김 전 장관 변호인은 "검찰이 민주당 박선원 의원의 수사 가이드라인에 따라 불법 수사를 하고 있다"며 박 의원과 심우정 검찰총장, 박세현 서울고검장 등을 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김 전 장관은 진술을 거부하며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유승수 / 김용현 변호인(어제)
"(검찰이) 수차례 소환하든 100차례 소환을 하든 검찰이 더 수사할 것은 없습니다. 저희는 검찰의 수사에 진술거부하고…"
검찰은 김 전 장관에 대한 구속 기한을 오는 28일까지로 연장했습니다.
TV조선 차순우입니다.
차순우 기자(oakenshield@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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