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도 구속되면서 검찰은 계엄 당시 동원된 군 핵심 관계자들의 신병을 모두 확보하게 됐습니다.
검찰은 윤 대통령 조사 전까지 구체적 지시 내용과 사전 모의 정황 등을 확인할 전망입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구속됐습니다.
박 전 사령관은 계엄 당시 모든 정치활동을 금한다는 내용의 포고령을 자신의 명의로 발표하는 등
내란에 중요임무를 맡고 직권을 남용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박안수 / 전 계엄사령관 (지난 5일) : (계엄 당시) 계엄상황실을 구성하기 위한 상황실 구성에 노력을 집중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박 전 사령관 구속으로 계엄 당시 동원된 군 핵심 관계자들의 신병을 모두 확보하게 된 검찰은
가장 먼저 구속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구속기한도 오는 28일까지 연장했습니다.
군 관계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비상 계엄 당시 직접 관여했다는 증언 이외에, 사전 모의 정황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여인형 방첩사령관 조사에서는 김 전 장관이 지난 11월쯤부터 계엄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진술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에 소환을 통보하며 조사 준비를 하고 있는 검찰은
윤 대통령의 지시가 하달된 과정 등 구체적 지시 내용을 확인하는 데 주력할 전망입니다.
YTN 김주영입니다.
YTN 김주영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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