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검사 역할을 하게 될 국회 탄핵소추단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의원 9명과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으로 구성된 탄핵소추단은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탄핵소추단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했습니다.
탄핵소추위원인 정 위원장은 주요 법률소송대리인이 아직 계약만 안 됐을 뿐 실제 활동에 들어갔다며, 매우 유능하고 탄핵심판 경험도 갖춘 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20명 안팎으로 소송대리인단을 구성하겠다고 말했고, 의장도 흔쾌히 허락했다고 밝혔습니다.
판사 출신으로 탄핵소추단 대변인을 맡게 된 민주당 최기상 의원은 첫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는 20일까지 대리인단 구성을 마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습니다.
최 의원은 앞으로 일주일에 2~3차례 정도 정기적으로 회의하며 재판을 준비하기로 했고, 오는 27일 헌법재판소 1차 변론준비기일에는 소추단이 모두 참석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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