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과 프랑스를 대표하는 현대미술 작가들이 전남 광양에서 전시회를 열고 있습니다.
동서양 고전 회화와 자연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미디어 아트 작품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자연을 담은 전통 산수화에서 시원한 물이 콸콸 쏟아집니다.
사라져 가는 옛 자연은 사방을 둘러싸는 미디어 아트로 재탄생했습니다.
관람객들은 순간의 모습을 사진을 담고, 한참이나 작품 감상에 빠져듭니다.
[김창겸 / 한국미디어아트협회 이사장 : 이 작업에서 보면 우리나라 전통에 대해 현대적인 해석을 했다고 봅니다. 또 새로운 방식의 설치 그리고 공간에 맞춘 또 다른 변신 아주 보기가 좋습니다.]
동양의 고전 회화가 디지털 기술을 만나 새로운 작품으로 거듭났습니다.
[이이남 / 미디어 아트 작가 : 순수 자연의 형태에서 우리 현재의 시대는 이게 파괴되고 폭발하고 그런 전쟁과 연결돼 있어서 그 속에서의 산수를 다시 생각함으로써 어떻게 희망 있게 바꿀 수 있는지 이 작품을 통해서….]
프랑스를 대표하는 현대미술 작가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미래의 자연을 생동감 있게 담아냈습니다.
[미구엘 슈발리에 / 미디어 아트 작가 : 컴퓨터가 이제 디지털 아티스트의 도구로서 어떻게 확장하고 있는지, 그것의 활용 가능성을 보고, 작업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프랑스의 현대미술 작품이 함께한 전시회.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미래 자연을 디지털 예술로 표현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지호 / 전남도립미술관장 : 두 문화의 차이점을 비교할 수 있는, 그러니까 첨단 기술을 활용해서 과거의 미술사를 다시 재조명하는 전시예요.]
디지털 예술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이 전시회는 내년 3월까지 전남도립미술관에서 열립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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