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um 뉴스어라운드 TV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처리 이후 여야 원내대표가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상견례를 했습니다. 그런데 공개 발언부터 날선 공방을 주고 받더니, 비공개 자리에선 고성까지 오갔다고 합니다. 앞으로 이같은 극한 대립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모습을 언제까지 봐야 할런지.. 신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원식 국회의장의 모두 발언 뒤 마이크를 넘겨 받은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여당을 향해 내란 동조세력이라고 표현합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정조사에 협력하는 게) 내란 수괴 윤석열 대통령에 동조했던 국민의힘이 조금이라도 국민 앞에 죄를 씻는 길입니다." 그러면서 여당의 양곡관리법 등에 대한 거부권 요청은 불필요한 압박이라고 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무위원에게 여당이라면서 불필요한 압박 가해선 안 됩니다. 특히 거부권 행사를 종용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비상계엄 선포로 인한 혼란 등에 대해 사과한 뒤 바로 야당에 날을 세웠습니다. 앞선 면담 요청을 거부하더니, 상견례 자리에서조차 무례하다고 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씁쓸함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이것은 새로 취임한 원내대표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는 말씀을 먼저 드리겠습니다." 민주당은 오로지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해 국회 권한을 남용했다고도 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재명 대표의 범죄 사실을 덮기 위해서 국회의 입법권을 있는 대로 남용해서 탄핵소추를 남발하고 특검을 남발하고.." 두 원내대표는 이어진 비공개 자리에선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회를 두고 고성까지 주고 받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신경희 기자(heyjude@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 뉴스줌에서 보기
• TV조선에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