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끝내 4선 도전을 시사했습니다.
정 회장은 "그간 많이 고민하고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들었다. 수많은 비판과 국민 실망을 깊이 통감한다"고 운을 뗐는데요.
스스로 성찰의 시간이 길었고, 여기서 그만두면 지난 12년간 노력했던 협회장으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게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며 출마의 의미를 시사했습니다. 또한 비판을 가감없이 수용해 협회 발전 위한 자양분으로 쓰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이어 과감한 개혁을 통한 축구협회 신뢰 회복, 일반 시민들의 이사회 및 총회 참석을 통한 가버넌스 구조 혁신, 천안 축구종합센터 완공 및 디비전 승강제 완성을 주요 공약으로 설파했습니다.
추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정부와 문체부의 '협회장 직무정지' 조치에 대한 견해를 묻자, 정 회장은 "정부가 다소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이를 일축했습니다.
YTN 전용호 (yhjeon9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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