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EU 정상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우크라이나 전쟁 조기 종전론에 반대한다는 뜻을 재확인했습니다.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현지 시간 1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27개국 정상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만이 평화의 뜻을 정의하고, 협상의 조건이 언제 충족되는지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다른 시나리오를 놓고 추측할 때가 아니라,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해 우크라이나에 힘을 실을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코스타 의장은 또, EU가 내년에 우크라이나에 300억 유로, 우리 돈으로 45조 원의 추가 재정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다음 달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해 조기 종전을 압박할 경우 EU 내부의 파열음이 심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당장, 친러시아 성향의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는 EU 하반기 순회의장국 자격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해 "3년간 전쟁을 했지만 해결책이 없다면 이제는 외교와 협상을 할 때"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는 내년 1월 20일까지 전략적 인내가 필요하며 아무것도 해선 안 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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