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새공무원노조 "박정희 동상 불침번 근무 즉각 철회"
동대구역에 세워진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야간 방호에 대구시 직원을 투입하는 것에 대해 공무원단체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대구시에 따르면 행정국 직원들은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부터 박 전 대통령 동상 보호를 위해 동대구역 광장에 오후 6시에서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야간 근무를 서고 있습니다.
대구시 새공무원노동조합은 성명을 내고 "야간 방호 근무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연말연시 가족들과 행복하게 보내야 할 시간에 동상 하나 지키려고 불침번 근무 계획 세운 대구시는 각성하고 근무 계획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지훈 기자 (daegura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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