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기 사고 생존자 2명, 목포 병원으로 이송
[앵커]
무안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탑승자 중 기적적으로 생존한 2명은 목포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부상자들은 서울의 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인데요.
병원 앞에 저희 취재기자가 나가 있는데요.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고휘훈 기자.
[기자]
네, 저는 전남 목포에 있는 중앙병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번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부상자 중 한 명이 이곳에서 치료받았습니다.
부상자는 20대 여성 A씨로, 사고 여객기 승무원 6명 중 1명입니다.
중경상을 입었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황입니다.
이 승무원은 사고 당시 여객기의 후미 비상구 부분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여객기가 벽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후미가 떨어져 나가 생명을 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구조 당시 소방 당국에 "비행기 한쪽 엔진에서 연기가 난 뒤 폭발했다"며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A씨는 잠시전 가족들과 함께 서울에 있는 다른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또 한 명의 생존자는 30대 남성 B씨로, B씨 역시 승무원입니다.
B씨는 이곳에서 5분 정도 떨어진 목포 중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다 오후에 서울 이대병원으로 이송됐는데요.
왼쪽 어깨가 골절됐고, 머리를 다쳤지만, 의식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와 마찬가지로 사고 당시 비행기 후미 부분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원에서 어디가 아프냐는 의사의 질문에 "어떻게 된 일이냐"며 되물었던 B씨는 도착을 앞두고 안전벨트를 매고 있었고 비행기가 다 착륙한 것 같았는데, 이후는 기억이 없다고도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목포 중앙병원 앞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영상취재기자: 박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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