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무안공항 추락사고 원인 해석 분분…전문가 의견은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사고 발생 원인을 두고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기장 출신 전문가 연결해 좀 더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규왕 한서대 비행교육원장, 나와계십니까?
이번 여객기 사고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원인이 가장 궁금한 부분인데요. 현재 조사 과정 중에 있지만 조금씩 관련 정보들이 브리핑을 통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가장 유력한 원인은 뭐라고 보십니까?
국토부 브리핑에 따르면, 관제탑에서 조류 충돌 경고를 한 1분 뒤, 조종사가 메이데이를 외쳤고, 2분 후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착륙 직전 아주 낮은 고도에서 기체 이상을 인지했다는 건데요. 기체 조류 충돌 등 외부 충격에 의해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십니까?
조종사와 관제탑과의 송신 기록이 좀 더 구체적으로 밝혀진다면 어떤 내용을 추가로 더 파악할 수 있습니까?
국토부는 비행 운항 기록이 담긴 블랙박스를 확보했다고 말했습니다. 비행기의 속도와 고도, 방향, 위치, 기체의 움직임 등을 파악할 수 있는데요. 이것만으로는 사고 원인을 명확하게 파악할 순 없는 겁니까?
사고가 난 여객기는 미국 보잉사가 제작한 737-800인데요. 다른 기종과는 다른 차이점이 있는 부분이 있습니까?
왜 착륙 장치, 랜딩기어가 내려오지 않았나 하는 것에 가장 많은 궁금증이 듭니다. 엔진에 이상이 생기더라도 중력에 의해 바퀴를 떨어지게 하는 수동 운항도 가능하다는 얘기도 있던데요. 왜 최후의 수단마저 쓰지 못했을까요?
방콕에서 이륙할 때는 랜딩기어 작동에 이상이 없었다고 볼 수 있습니까? 만약 랜딩기어에 문제가 생겼다면, 조종사가 보통 언제쯤 인지하게 됩니까?
사고 화면을 보면 기체 속도가 상당히 빨랐습니다. 동체 착륙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면 속도를 빠르게 줄였어야 했을 텐데요. 항공기 날개 위에 있는 스피드 브레이크나 꼬리 쪽의 플랩도 제대로 안 펴졌던 걸로 보여요?
무안공항의 활주로는 인천이나 김포 공항보다는 1km가량 짧고, 청주와 대구보다는 깁니다. 국토부는 활주로 길이가 사고 원인으로 볼 수 없다고 했는데요. 그래도 동체 착륙을 한 상황에서, 활주로가 조금 더 길었더라면 대형 참사 가능성을 낮출 수 있었을까요?
항공기는 이륙 후 3분, 착륙 전 8분 사이에 사고 발생 위험이 크다고 하는데요. 구체적으로 왜 그렇습니까?
정부 조사단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고, 경찰도 수사본부를 꾸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떤 부분이 집중적으로 규명돼야 한다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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