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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막은 혐의로 입건된 박종준 경호처장이 경찰의 2차 출석 요구에도 불응했습니다. 변호인이 선임되지 않았다는 게 이유인데요. 경찰은 박 처장에게 3차 출석 요구서를 발송하면서 이번 주 금요일 오전 10시까지 나와서 조사를 받으라고 다시 한번 통보했습니다. 김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막은 혐의로 입건된 박종준 경호처장이 경찰의 2차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경호처는 박 처장의 변호인이 선임되지 않아 오늘(7일) 출석이 어렵다며 불출석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내일 중 변호인을 선임해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 처장은 경찰의 지난 4일 1차 출석 요구 당시에도 엄중한 시기로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다며 응하지 않은 바 있습니다. 경찰 특수단은 2차 출석 요구에 불응한 박 처장에게 3차 출석 요구서를 발송했습니다. 금요일인 오는 10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는 내용입니다. 박 처장이 3차 출석요구에도 불응할 경우 경찰이 체포영장 신청 등 강제수사 수순으로 돌입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오늘 1차 출석 요구에 불응한 이광우 경호본부장에게도 10일 오후 2시까지 나오라는 2차 출석 요구서를 발송했습니다. 경찰은 공조수사본부 체제를 유지하며 체포 영장 집행 계획 등을 공수처와 계속 협의해 나가겠단 입장입니다. 그러면서 2차 체포영장 집행 때는 적극적으로 윤 대통령 체포를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형사 기동대 투입 등 모든 방안을 열어두고, 경호처 직원들이 집행을 저지할 경우 이들을 체포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 김진우 기자 hitrun@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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