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렸다 그쳤다 반복…충남 서해안 한파 속 큰 눈
[앵커]
충남 서해안 지역에 오는 9일까지 많은 눈이 예보됐습니다.
충남 서해안 남부를 중심으로 많은 곳은 20㎝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기자]
네, 충남 서천 홍원항에 나와 있습니다.
오전만 해도 펑펑 내리던 눈이 오후 들어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도 눈발이 조금씩 날리고는 있지만 쌓일정도로 내리진 않고 있습니다.
어선들도 기상상황과 조류가 거의 없는 '조금' 물때가 겹치면서 앞으로 3~4일 간 조업을 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이렇게 항구에 회항해 있는 상태입니다.
오늘(7일) 한때 이곳 충남 서천과 보령, 홍성, 태안 등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지만 지금은 모두 해제된 상태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눈이 모레(9일)까지 지속적으로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특히 눈이 강약을 반복 하면서 내릴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순식간에 많은 눈이 내리다가도 갑작히 잦아들고, 또 다시 많은 눈이 내릴 수 있다는 겁니다.
기상청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바람 방향이 수시로 바뀌면서 이런 현상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제가 이곳에서 오전부터 중계를 하고 있는데, 오전 내내 항구 전체를 뒤덮을 정도로 펑펑 내리더니 지금은 다소 잦아 든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따금씩 폭우가 쏟아지는 것처럼 강한 눈이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충남 서해안 지역에는 9일까지 5-15㎝, 남부 지역은 20㎝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눈이 9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충남 서천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jinlee@yna.co.kr
[현장연결 : 임재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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