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준 전 경호처장이 사임한 뒤 대통령 경호는 김성훈 차장이 지휘를 맡고 있습니다.
경호처 공채 출신인 김 차장은 김용현 전 국방장관이 경호처장이던 지난해 5월 차장으로 승진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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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 / CBS 김현정의 뉴스쇼
김용현의 마음에 쏙 들었던 사람이 김성훈인 거죠. 그 마인드 자체가 맞은 거죠. 김성훈이라는 사람이 공대 출신이어가지고 통신 쪽에 처음에 그쪽 파트에서 일하다가 그러다가 이게 상사에 대한 절대 충성, 그다음에 기획 마인드, 이벤트 이런 걸 잘한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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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대 출신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은 김성훈 차장이 김용현 경호처장뿐 아니라 김건희 여사의 마음도 사로잡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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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 / CBS 김현정의 뉴스쇼
김건희가 이벤트 이런 걸 좋아하지 않습니까? 그런 행사 때 쏙 마음에 들게 해서 그래서 김건희 마음에 들고 김용현 마음에 들었다. 경호처에 무슨 행사가 있잖아요. 몇 년 행사, 몇 주년 행사 이런 행사 때 그럴 때 김건희가 그런 걸 좋아하고 하는데, 거기에 마음에 쏙 들었다 하더라고요. 그걸 주도해서. 김성훈이가 기획관리실장도 했는데 기획관리실장이 그 소관 업무이기도 하고 해서 그것을 마음에 쏙 들게 했다고 그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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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경호처 내에서 승승장구했다는 게 황 의원의 주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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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 / CBS 김현정의 뉴스쇼
김건희에게 직접 보고를 하고, 이번에도 박종준 처장을 패싱하고 실탄 지급 논의를 했었다는 그런 것이 알려지기도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실세로 알려지게 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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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의원들은 김성훈 차장을 소위 '김건희 라인'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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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난 8일
경호처에도 김건희의 총애를 받는 한남동 십상시가 있고 김성훈 경호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 김신 가족부장이 그 인물들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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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시도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 김성훈 차장은 경찰의 3차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았는데요.
경찰은 김 차장의 신병 확보를 위해 체포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영장이 발부되면 경찰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하면서 김 차장을 우선 체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경호처의 경호 대상은 대통령과 가족인 만큼 경호처가 김 차장의 체포는 막을 명분이 없다는 게 경찰의 판단입니다.
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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