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열차 앞으로 달려오는 멧돼지 한 마리.
불빛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부딪힐 듯 돌진하다 열차와 벽면 사이 공간으로 사라지고
놀란 기관사는 가까스로 열차를 멈췄는데요.
지난 12일 밤 부산도시철도 1호선 구서역과 두실역 사이 구간에서 벌어진 일이고요.
이 멧돼지, 살았습니다.
다음 역에서 어슬렁거리는 게 목격됐고, 전동차 기지까지 이동했다 밖으로 빠져나간 게 확인된 건데요.
도심에 출몰했던 멧돼지들은 안전 문제로 대부분 사살되곤 하죠.
앞서 지난해 10월, 경남 양산의 한 지하철역 승강장에서도 멧돼지가 난입했는데, 승객 팔을 무는 등 난동을 부리다 한 시간 만에 사살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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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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