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하겠습니다.
◀ 앵커 ▶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현장에서 중국을 향한 무분별한 적대감이 표출되고 있다는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 앵커 ▶
세계일보입니다.
◀ 앵커 ▶
최근 한남동 인근 탄핵 반대 집회 현장에서는 성조기나 이스라엘 국기 등을 들고 반중 정서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참가자들이 자주 목격되는데요.
SNS와 유튜브에선 중국인들의 '탄핵 찬성 집회에 중국인들이 대거 참여했다'는 주장이 무차별적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 지하철 4호선 명동역 인근에서는 '중국 공산당 규탄' 집회가 열리기도 했는데요.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중국인 방한 관광객은 430만 명으로, 전체 외래관광객의 28.5%를 차지하는 만큼, 관광업계에서는 반중 정서 확산이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이어질까 우려하고 있고요.
신문은 반중 정서를 일으켜 탄핵 반대 시위대를 결집하려는 행위는 외교적 차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한국일보입니다.
또래 간 가벼운 갈등을 학교폭력으로 신고하며 맞대응하는 일이 빈번해지면서 학폭 신고 제도의 원래 취지도 왜곡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2023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 사이 학교 폭력 신고 가운데 명확한 정황이 없어 '조치 없음' 결정이 나온 건 2천 6백여 건이 넘고요.
중징계에 해당하는 출석정지와 학급 교체, 전학과 퇴학 조치를 모두 합한 것보다 5배 더 많았습니다.
학폭에 대한 사회적 시선 변화와 관련 제도 강화가 영향을 준 걸로 보이는데요.
특히 학교생활기록부에 학폭 관련 중징계 기록을 보존하는 기간이 2년에서 4년으로 늘면서, 학폭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 측이 보복성으로 신고하는 일도 늘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앵커 ▶
이어서 매일경제입니다.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를 중심으로 청소나 빨래, 가전제품 설치, 집수리 같은 간단한 집안일을 대신해 주는 생활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 비대면 세탁 서비스 1위 업체의 경우 이용자 중 1인 가구 비중은 42%, 한 달 평균 3회 이상 서비스를 이용하는 1인 가구도 38.5%에 달하고요.
한 청소대행 업체는 8평 이하 원룸을 2시간 동안 청소해 주면서 가격을 3만 9000원으로 낮춘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7개월 만에 이용자가 14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이사 주기가 상대적으로 짧은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업체는 최근 수요가 늘면서 인력 확보에 나섰고요.
배달 음식물 용기 등을 내놓으면 수거해서 세척한 뒤 분리해 폐기하는 업체의 경우 30대 여성 1인 가구에서 재이용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돈을 조금 더 내더라도 편의는 물론 시간도 아끼겠다는 MZ세대들의 소비 경향이 반영된 걸로 분석됩니다.
◀ 앵커 ▶
다음은 지역 신문 볼까요.
먼저 충청일보입니다.
최근 충청북도에서 화장장을 예약하지 못해 삼일장이 아닌 4일장을 치르는 경우가 늘었다는데요.
충북대병원 장례식장에 따르면, 4일장 건수는 지난달 5건이었는데 이달 들어서는 보름 만에 10건으로 늘었습니다.
청주의료원의 경우 화장장을 못 잡아서 삼일장을 치른 뒤에 시신을 안치해 뒀다가 다음 날 화장장으로 간 경우도 있었고요.
또 다른 장례식장도 이달 들어 빈소 6곳이 하루도 빠짐없이 운영되고 있는데요.
수도권에서 화장장을 잡지 못해 충북 지역으로 원정을 오는 경우가 많아진 영향도 있습니다.
일각에선 최근 독감 유행 등으로 폐렴 관련 사망자가 급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 앵커 ▶
끝으로, 제주일보입니다.
설 명절을 앞두고 '국민 생선'으로 불리는 고등어 몸값이 뛰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제주지역에서 국산 염장 중품 고등어 두 마리의 평균 소매 가격은 지난 10일 기준 6천 660원이었는데요.
지난해보다 48%, 평년보다 67% 올랐습니다.
기후변화와 고수온 현상으로 우리나라에서 고등어가 주로 잡히는 제주 연근 바다에서 주요 어종 어획량이 급감했기 때문으로 분석되는데요.
실제 지난 11월 기준 고등어 위판실적은 77% 넘게 급감했고요.
그 자리를 노르웨이산 고등어가 채우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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