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대식 원내 수석대변인이 오늘 아침 라디오에 나와 "헌법재판소 판결에 자신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각이나 각하를 예상한다는 건데, 한 달 전과 달리 지금은 절차적인 문제들이 속속 드러났기에 자신감이 생겼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성급해 보이는 측면도 고려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어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에 승복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를 두고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자신감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 수석 대변인/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저는 우리 권성동 원내대표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상당히 우리는 헌재 결정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기각이나 각하 둘 중의 하나 아니겠나 이런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한 달 전과 분위기가 달라졌고 민주당이 성급해진 측면을 고려했다는 겁니다.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 수석 대변인/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그런 절차적인 문제 여러 가지 문제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지 않습니까? 이것이 과연 탄핵에까지 이룰 수 있는 것이냐 이렇게 보는 거죠. 그러니까 요즘 일련의 지금 민주당이 하는 걸 보면 굉장히 성급해졌어요.
다만 국민의힘 당 차원에선 해당 발언에 대해 "공감대가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복수의 국민의힘 지도부 관계자들은 "기각 각하의 자신감은 김대식 의원의 개인 생각에 불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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