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예멘의 친이란 무장단체 후티 반군을 공격한 트럼프 대통령이 "앞으로 미군을 향한 후티의 공격은 이란이 한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지난 주말 미군의 대규모 예멘 공습에 후티 반군이 보복 공격을 하자 이란에 경고를 날린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후티 반군에 무기 등 막대한 지원을 한다"며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공격이 또 일어난다면 "끔찍한 결과를 마주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미 국방부도 이란을 향한 무력 사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션 파넬/미 국방부 대변인]
"후티가 미국을 향한 공격을 멈추겠다고 말한다면 내일 당장 (후티를 향한) 공격을 멈출 수 있겠지만, 그들은 분명히 그렇게 하지 않기로 선택했습니다. 그래서 이 작전은 가차 없이 이어질 겁니다."
후티는 가자지구 전쟁에서 하마스를 지원한다는 명분으로 홍해를 지나는 이스라엘과 미국 등 선박을 공격해왔습니다.
최근 미국이 예멘 주요 도시를 공습하면서 53명이 숨지자 후티도 미 해군 항공모함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지만 미군이 격추했습니다.
윤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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