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번에는 울산입니다.
울주군 온양읍에서 난 산불은 어제 거의 완진에 이르렀다가 밤사이 다시 확산 돼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이곳 역시 해가 뜨자마자 헬기가 투입되면서 본격적인 진화 작업이 시작됐는데요.
이번엔 울주군으로 가보겠습니다.
최지호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울주군 온양읍 귀지마을입니다.
해가 뜨면서 헬기 12대가 투입돼 산불 현장 상공을 오가며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울산시와 소방당국은 2천여 명을 동원해 진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어제 진화율 98%를 기록하며 꺼져가던 산불은 밤사이 거센 바람이 불면서 되살아났습니다.
최대 초속 18미터의 강풍이 불며 산 정상에서 아랫마을까지 순식간에 산불이 번졌는데요.
결국 진화율은 오전 5시 기준 92%로 떨어졌습니다.
불을 꺼야 할 잔여 화선도 1.3km에 달합니다.
산불이 빠르게 확산되며 울주군은 신기마을 등 10개 마을, 245가구에 추가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민간 건축물 3채 정도가 불에 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울산에선 또한 어제 오후부터 언양 지역에서도 대형 산불이 발생했는데요.
주택 3채와 폐축사 등 9곳이 불에 탔고 주민 500여 명이 교회와 성당, 체육센터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언양 산불의 진행 방향에는 12년 전 대형 산불로 마을 전체가 피해를 입은 신화마을이 있어 주민들의 불안감이 컸는데요.
산 높이가 낮고 임도로 소방차 접근이 가능해 밤에도 진화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다행히 오전 8시 10분 진화율이 100%에 이르러서 앞으로는 잔불정리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새벽 한때 통제됐던 부산 울산 고속도로 온양나들목은 오전 7시 30분부터 차량 운행이 가능해졌습니다.
울산 지역에 내려진 강풍특보는 오전 3시를 기해 해제됐습니다.
울산 산불 진화 현장에선 오늘 중 주불을 잡을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내일은 비 소식도 예보돼 있어 현장에선 오늘 주불을 잡고 내일 잔불을 정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 온양읍 산불 현장에서 MBC뉴스 최지호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최지호 기자(choigo@usmbc.co.kr)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댓글 블라인드 기능으로 악성댓글을 가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