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울산 울주군 온양읍에서 난 산불이 밤사이 확산돼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다행히 강하게 불던 바람이 잦아든 가운데, 날이 밝고 헬기가 투입되면서 진화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이다은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울산 울주군 온양읍 산불 진화 현장입니다.
밤사이 강하게 번지던 불길은 다소 수그러들었지만 여전히 곳곳에서 짙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오늘로 발생 닷새째를 맞고 있는데요.
어제까지 강하게 불던 바람이 잦아들면서 진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산불은 밤사이 헬기 운항이 제한되는 사이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지면서 다시 확산됐습니다.
산 정상에서 산 아래 마을과 도로로 순식간에 번지면서 울주군 신기마을 등 10개 마을 245가구가 추가 대피했는데요.
농막과 비닐하우스 등 건축물 3채가 불에 탔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이곳 현장에는 날이 밝으면서 헬기 12대와 인원 1천여 명이 다시 투입돼 본격적인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젯밤보다 바람이 잦아들어 진화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새벽 한때 통제됐던 부산 울산 고속도로 온양나들목도 오전 7시 30분부터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내일은 비 소식도 예보돼 있어 현장에서는 오늘 주불을 잡고 내일 잔불을 정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울산에서는 어제 오후부터 언양 지역에서 대형 산불이 추가로 발생했는데요.
주택 3채와 폐축사 등 9곳이 불에 탔고 주민 500여 명이 울주체육관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언양 산불은 소방차 접근이 가능해 밤새 진화 작업을 벌여, 오전 8시 10분 진화율 100%를 달성하고 앞으로는 잔불정리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울산 울주군 온양읍 산불 진화 현장에서 MBC뉴스 이다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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