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심 곳곳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도 이어졌습니다. 민주노총은 선고 날짜가 나올 때까지 총파업을 벌이겠다며 헌재를 압박했습니다. 탄핵 반대 측은 이재명 대표의 2심 무죄 판결을 비판하며 윤 대통령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조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요구하는 현수막을 들고 서울 도심을 행진합니다.
"즉각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투쟁."
고용부가 "정치 파업은 노조법으로 보호 받을 수 없는 불법행위"라고 경고했지만, 민노총은 헌재가 선고일을 지정할 때까지 매주 목요일 연차를 내고 파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양경수 / 민주노총 위원장
"이제 헌법재판소도 기대의 대상이 아니라 심판의 대상입니다."
탄핵 찬성 시민단체들도 서울 곳곳에서 집회를 연 뒤, 민노총 집회에 합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헌재 앞에서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탄핵 반대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이들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선거법 2심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걸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
“이재명이 무죄를 받다니 기가 차지 않습니까? 이재명을 법정 구속하라, 구속하라.”
그러면서 국정 안정을 위해 윤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석열 즉각 복귀. 윤석열 즉각 복귀."
이번 주말에도 찬반 양측은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TV조선 조윤정입니다.
조윤정 기자(yjch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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