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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약을 구하려다 적발된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의 아들이 마약 정밀 검사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현장에 함께 있었던 이 의원의 며느리도 정밀 검사를 받게 될 걸로 보입니다. 이자연 기자입니다. [기자]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아들에 대한 마약 정밀 검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씨에 대한 모발, 소변 등 감정 결과 '대마 복용'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경찰에 통보했습니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서울 서초구 골목길에서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구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수상한 사람들이 화단 흙을 파헤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도망친 이씨를 53일 만에야 붙잡았습니다. 이씨는 간이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경찰은 이씨 모발 등을 국과수로 보내 정밀 검사를 의뢰했고, 결국 양성 반응이 나온 겁니다. 경찰은 이씨와 함께 있던 이 의원의 며느리에 대해서도 마약 정밀 검사를 의뢰해 둔 상태입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달 이씨에게 액상 대마를 판매하려 한 공급책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밀 검사 결과를 토대로 이씨 등에게 마약이 유통된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김지우] 이자연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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