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이 나왔지만 윤 전 대통령 부부 관련 의혹들,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게 많습니다. JTBC 여론조사 결과 10명 중 7명은 내란 특검, 또 명태균 특검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박사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와 관련한 특검 수사 필요성을 물어봤습니다.
필요하다가 70%, 불필요하다가 27%였습니다.
이중 매우 필요하다고 답한 비율이 58%였고 전혀 필요하지 않다고 답한 비율은 17%였습니다.
오는 대선에서 적극적으로 투표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들 중 내란 특검이 매우 필요하다고 답한 비율은 63%로 더 높았습니다.
특정 정당 지지층이 아닌, 본인을 중도층이라고 밝힌 응답자들의 경우, 내란 특검이 필요하다고 답한 비율이 78%, 필요하지 않다는 비율은 20%로 전체 응답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윤 전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명태균 씨 공천 개입 및 여론조작 의혹 사건 관련한 의견도 물었습니다.
명태균 특검이 필요하냐는 질문에는 필요하다가 73%, 불필요하다가 22%였습니다.
이중 매우 필요하다가 59%, 전혀 필요하지 않다가 14%로 역시 큰 차이를 드러냈습니다.
적극 투표자 중에선 64%가 '매우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앞서 헌재는 비상계엄의 위법성을 인정한 바 있습니다.
[문형배/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 군경을 동원하여 국회 등 헌법기관의 권한을 훼손하고 국민의 기본적 인권을 침해함으로써 헌법 수호의 책무를 저버리고…]
이는 내란죄 형사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명태균 씨 의혹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의 음성도 공개된 바 있습니다.
탄핵 인용과 별개로, 수사를 통해 여러 의혹을 풀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걸로 풀이됩니다.
[영상편집 배송희 / 영상디자인 최수진]
박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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