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집권한 뒤로 트럼프 대통령은 세 번째 대통령직도 고려한다는 말을 공공연하게 해 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1일) : 사람들이 저한테 3선에 도전하라고 하는데요. 그들은 제가 그렇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말합니다.]
미국 수정헌법 22조는 대통령직을 두 번까지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트럼프는 더는 대통령에 출마할 수 없는 건데, 3선 도전이 농담이 아니라고 하고 있습니다.
루즈벨트 대통령은 네 번도 했는데 자신은 왜 안 되느냐는 것입니다.
연속 연임이 아니라 한 번 건너뛰었으니 바로 재출마해도 문제없다는 해석마저 나왔습니다.
[버니 샌더스/미국 상원의원 (CBS 인터뷰) : 세 번째 임기, 왜 안 되겠습니까. 그들은 법치와 헌법을 믿지 않습니다. 나는 그래서 3선 아이디어를 심각하게 봅니다.]
심지어는 다음 대선에서 밴스 부통령을 대통령에 당선시킨 뒤 임기 중에 물러나게 하고, 그 권력을 트럼프가 이어받는 방법까지 거론됐습니다.
위헌 논란이 커지자 법무 장관이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팸 본디/미국 법무부 장관 (폭스뉴스 인터뷰) : 그는 굉장히 똑똑한 사람입니다. 우리는 그가 대통령으로 20년간 있을 수 있기를 바라지만, 그는 아마도 이번 임기를 마치면 (대통령으로는) 끝날 것입니다. (아마도라고요?) 우리는 헌법을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헌법을 바꾸려면 상하원에서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하고, 이후 50개 주 가운데 4분의 3 이상이 비준해야 합니다.
(영상 출처: 유튜브 @FoxNews @CBSSundayMorning)
이지은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댓글 블라인드 기능으로 악성댓글을 가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