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 없는 스승과 법사 >
[기자]
윤석열 정부에 대한 평가, 앞으로 계속 이어질 텐데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무속 논란이죠.
논란이 된 것들만 찾아보더라도 '법사'라고 불렸던 무속인 건진, 전성배 씨. 또 역술인 천공 씨 등 여러 명이 나왔는데 파면 이후 이들의 반응이 어땠는지 상당히 관심이 커졌습니다.
우선 건진법사, 오늘(7일) 정치자금법 혐의 재판에 나왔는데, 기자들이 윤 전 대통령 파면에 대해 소감을 묻자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일반인에게 묻지 말라"고 하면서도 "국민 다 안타까워 한다"는 입장을 보였는데, 하지만 이천수를 만나고 친윤 핵심인 윤한홍 의원과 전화하는 일반인, 우리나라에 많지는 않죠.
[앵커]
그렇죠. 그런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제 파면됐기 때문에 앞으로 이런 무속인들 관련 뉴스는 좀 안 보이지 않겠느냐, 이런 이야기도 나오던데요.
[기자]
그렇게 되기를 바라야겠죠.
하지만 말 나온 김에 역술인 천공 씨, 지난해 12월에 윤 전 대통령은 "하늘이 내린 사람"이라면서 "앞으로 3개월이 중요하다" 예언했다고 전해드린 바 있는데 잠깐 들어보시죠.
[천공/역술인 (2024년 12월 15일 / 출처: 유튜브 'jungbub2013' : 지금 앞으로 이 3개월이 어마어마하게 중요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바르게 봤다면 하늘에서 힘을 모아주는데. 이 국민들의 힘만 모아주지 않을 것이야. 세계의 힘을 모아 줄 것이야.]
하지만 저 예언과 달리 하늘에서 힘을 모아주지도 않았고, 또 미국 트럼프 정부가 달려와서 도와주지도 않았죠.
예언이 틀린 셈인데 아직까지 천공 씨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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