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렌즈에 담긴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이태경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캄보디아에서 새로운 기네스 기록이 나왔는데요. 이번 기네스 기록의 주인공은 사람이 아닌 아프리카 큰 주머니 쥐인데요. 어떤 사연이 있는지 현장 모습 사진으로 만나보겠습니다. 캄보디아의 프레아 비헤아르 지역의 지뢰밭인데요. '로닌'이라는 지뢰탐지 쥐가 바로 기네스북의 주인공입니다. 지뢰밭에서 작은 몸을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는데요. 로닌은 지난 3년간 지뢰 109개와 불발탄 15개를 발견했습니다.
[앵커]
쥐가 탐지활동을 한다니 신기합니다. 사람보다 이 녀석들이 더 나은 점이 있는 건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렇게 훈련된 쥐들은 사람보다 훨씬 뛰어난 능력을 보인다고 하는데요. 테니스장 넓이의 구역을 약 30분이면 수색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같은 넓이를 지뢰 제거기로 작업하려면 며칠이 걸린다고 하는데요. 캄보디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지뢰가 묻힌 나라로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지뢰 관련 사고로 목숨을 잃거나 부상을 당하고 있는데요. 이 작은 쥐의 활약이 이 지역 사람들에게 희망을 가져다주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평소 쥐에 대해 가지고 있던 인식을 바꿔야 할 것 같네요. 지금까지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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