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하면서 관련 여론조사도 쏟아지고 있는데, 오늘 눈여겨볼 만한 결과가 하나 나왔습니다. 양자대결에서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민의힘 주자를 앞서지만, 무당층으로 대상을 좁히면 다른 양상이 나타났습니다.
무슨 내용인지, 장윤정 기자가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뉴스1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민의힘 대권 주자 6명과 가상 양자대결을 한 결과, 이 대표 지지율은 49~55%를 기록해 김문수, 홍준표 오세훈, 한동훈 안철수, 유승민 후보를 모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조기 대선 결과에 대한 기대도 '정권교체' 여론이 53%, '정권 유지'는 36%였고,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12%p 차이를 기록해 모두 양자대결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다만 응답자를 무당층으로 한정했을 땐 결과에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와 김문수 전 장관의 무당층 양자 대결에서는 이 대표가 오차범위 밖(8%p)으로 앞섰지만, 오세훈 서울시장, 유승민 전 의원과 각각 붙을 경우 각각 9%p, 10%p차로 결과가 뒤집어졌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안철수 의원과의 무당층 양자 대결에서는 모두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었습니다.
탄핵 정국 민심이 양극단으로 치달은 만큼 무당층 표심이 주요 변수가 될 거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들을 겨냥한 각 정당의 정책 공약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장윤정 기자(yoo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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