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의 출마선언은 앞으로도 줄줄이 예정돼 있습니다. 경선 후보군만 20명 가까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다음 주로 예정된 첫 컷오프 때부터 4명으로 대폭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한송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내일은 유정복 인천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가, 모레 10일엔 한동훈 전 대표가 대선 출마를 선언합니다.
특히 이번 경선엔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등 국민의힘 소속 자치단체장 12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출마를 확정했거나 검토중입니다.
거론되는 후보군만 20명에 육박하면서 국민의힘은 1차 컷오프부터 과감하게 후보를 걸러내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1차 컷오프 때 후보를 4명으로 추린 뒤, 2차 컷오프에서 다시 2명으로 좁히는 방식이 거론됩니다.
후보를 빠르게 압축해 TV토론 등에서 집중도를 높이겠단 의도로 해석됩니다.
지난 대선 땐 12명의 후보를 1차 컷오프에서 8명, 2차에서 4명으로 압축한 바 있습니다.
본경선 투표 반영 비율은 당원 투표 50%, 일반국민 여론 조사 50%인 기존 방식이 그대로 적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선관위가 재량권을 가지고 있는 예비경선의 경우 100% 여론조사 뿐 아니라, 7대 3, 8대 2 반영 방식이 모두 검토 대상입니다.
당 선관위는 내부 논의를 거쳐 최종 경선 규칙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황우여 / 국민의힘 선관위원장
"무엇보다도 신뢰가 중요하기 때문에 엄정·중립하여 공정하게 우리 선거 준비하고, 이것을 뒷받침하겠습니다."
내일 경선 일정을 발표하는 국민의힘은 다음달 2일쯤 최종 후보를 선출할 계획입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한송원 기자(song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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