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표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민주당에서는 비명계 주자들의 출사표 역시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내일 인천공항에서 출국길에 오르며 출마를 선언할 예정인데, 조만간 출마를 선언할 예정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비공개로 만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양한 해석이 나왔습니다.
최원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명계로 꼽히는 김동연 경기지사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오늘 서울 모처에서 한시간 가량 비공개 회동을 가졌습니다.
김경수 전 지사는 "이번 경선이 압도적인 정권 교체가 되도록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고, 김동연 지사도 "정권 교체 이상의 분수령"이라며 "계속 힘을 모으자"고 화답했습니다.
이재명 대표 '독주'에 맞설 경선 방식 등에 대한 의견도 오갔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연 지사는 내일 오전 2박 4일간 미국 출장길에 오르며 인천국제공항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입니다.
미국의 관세 부과 정책에 대응하는 외교 활동을 강조하며, '경제 전문가'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김부겸 전 총리 역시 이번 주중 출마를 선언할 계획입니다.
당내에서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한 김두관 전 의원은 오늘 광주를 찾아 반전 없는 현 경선 방식으로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두관 / 前 경남지사
"어대명 경선으로는 압도적 정권교체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현재까진 이재명 대표와 '비명계 4김' 구도로 민주당 경선이 진행될 걸로 보이는데, 상황에 따라 비명계 주자들의 합종연횡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최원국 기자(wgchoi@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댓글 블라인드 기능으로 악성댓글을 가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