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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점심값 평균 1만 원 시대가 되면서 가성비 메뉴인 햄버거 시장은 활기를 띠고 있는 반면, 한 판에 4만 원에 육박하는 피자 브랜드들은 적자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중앙일보입니다. ◀ 앵커 ▶ 국내 '빅4버거' 브랜드의 지난해 이익은 롯데리아 391억 원, 버거킹이 384억 원, KFC 164억 원, 한국맥도날드가 117억 원으로 크게 늘었는데요. 고물가와 내수 부진으로 외식업 전반의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햄버거가 가장 가성비 높은 한 끼로 주목받는 겁니다. 노브랜드 버거는 업계 평균보다 패티 중량은 30% 늘리고, 가격은 30% 내린 4,500원짜리 새 메뉴를 출시하면서, 든든한 한 끼를 강조했는데요. 반면 버거에 비해 비싸고 양이 많은 국내 프랜차이즈 피자 시장 규모는 2019년 이후로 1조 원 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한국피자헛은 2022년부터 적자 행진을 이어오다 최근 회생 절차를 밟고 있고, 미스터피자도 지난해 2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는데요. 1인 가구의 증가로 한 끼에 1인분씩 소용량 음식에 대한 선호가 늘면서, '1인용 피자'를 내세운 가성비 브랜드만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매일경제입니다. 기후변화로 수년간 이어지는 고수온으로 인해 기존 양식어류나 농작물의 생산이 어려워지자,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고수온에 강한 아열대 농수산물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는 지난해 아열대 어종인 '벤자리'의 인공 종자 생산에 성공해, 최근엔 마지막 관문인 월동 시험도 성공적으로 마쳤는데요. 벤자리 인공 종자는 평균 80%의 높은 생존율을 보였고, 산란 시기도 앞당기며 양식 기간이 단축돼 생산성 향상 가능성까지 열렸습니다. 또 제주도는 대만이 원산지인 '스낵파인애플'과 인도가 원산지인 '잭프루트' 재배 실험에 속도를 내고 있고요. 전라남도에서는 고흥, 해남 등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망고, 여주, 백향과 등 다양한 아열대 작물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에 적응력이 뛰어난 아열대 농수산물을 이젠 대체제가 아니라 '신소득원'으로 빨리 대응하는 것이 농어민 소득과 지역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한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한국경제 보겠습니다. 대학 신입생의 기초 학력 공백이 커지면서, 일부 대학들이 학생들에게 '인강'을 권하며 사교육으로 해결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취업에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이유로 공대 선호현상은 심화되고 있지만, 정작 공대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은 수능에서 '미적분'과 '물리·화학'이 아닌 '사회탐구'를 선택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지난 수능에서 '물리·화학'을 선택한 학생은 3년 전보다 25% 줄었습니다. 전공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공대생이 늘어나고 있지만, 대학에선 기초 학문을 다루는 학과들이 통폐합되거나 사라지고 있어 자체적으로 학습 콘텐츠를 제공할 여력이 없는 상황인데요. 이에 30여 개의 대학에선 사교육 업체와 함께 기초학력 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는 대학에서 사교육에 교육의 기능을 넘기는 것이 바람직한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조선일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기 집권 당시 자신을 꼬드겨 돈을 받아 간 뒤 갚지 않았다" 지난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접수된 한 고소장 내용인데요. 이처럼 범죄 성립도 안되는 황당한 고소·고발 사건이 쏟아져도 경찰은 무조건 수사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지난 2023년 법무부가 국민들의 억울함을 줄이겠다며 검경 등 수사기관의 고소·고발장 접수 의무 조항을 신설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취지와 달리 과도한 고소·고발로 정작 가상 화폐, 폰지 사기 등 다급한 민생 수사가 지체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사건 처리 기간이 6개월이 넘는 사건의 비율은 2019년 5%에서 2022년 14%로 늘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제주일보입니다. 과거 수련회나 MT 장소로 인기를 끌었던 '청소년 수련시설'이 외면받고 있다는 기사인데요. 제주시에 따르면 관내 청소년 수련시설 4곳 가운데 3곳은 운영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280명을 수용하는 비자림청소년수련원은 2019년부터 6년째 문을 닫고 있고요. 명도암유스호스텔과 제주시 청소년야영장도 코로나 19 여파로 2021년 7월부터 운영을 중단하고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학생 수가 줄면서 소규모로 체험과 프로그램이 이뤄지고 있고, 요즘은 단체 합숙 훈련보다는 민박과 펜션, 다양한 놀이기구가 갖춰진 테마파크를 더 선호하기 때문인데요. 게다가 안전관리 기준이 강화되면서 수련 시설을 운영할 자격과 기준을 갖춘 민간 운영자나 청소년단체도 나오지 않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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