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불법의료 경주 철인3종팀 운동처방사 체포
[앵커]
트라이애슬론 유망주 고 최숙현 선수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운동처방사 안주현 씨가 체포됐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정지훈 기자.
[기자]
네, 경주경찰서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는 전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팀닥터로 알려진 운동처방사 45살 안주현 씨가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오늘(10일) 오전 11시쯤 대구 북구 거주지에 머물던 안 씨를 체포하고 거주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안 씨에 대한 체포 이유에 대해 경찰은 수사 필요성에 따라 체포영장 신청했을 뿐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최근 안 씨는 열흘 넘게 행적이 묘연한 상태였는데요.
그사이 경주시체육협회와 대한철인3종협회 등 체육협회는 선수 피해사실을 토대로 안 씨를 검찰에 고소에 했습니다.
협회 고소건과 별도로 전·현직 선수들에 대한 추가 피해 사실을 조사해 온 경찰도 여러가지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전담수사팀을 광역수사대 2개 팀에서 4개 팀으로 확대해 선수 추가 피해에 대해 면밀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수사팀은 현재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전·현직 선수들에게 폭행 등 피해 진술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안 씨에 대해 확인된 혐의는 폭행과 성추행, 금품횡령 등입니다.
앞서 고 최석현 선수와 가족은 지난 3월 검찰에 폭행 등 가혹행위 혐의로 김규봉 감독과 운동처방사 안 씨, 선배 선수 2명을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경찰은 검찰의 수사지휘를 받아 지난 3월 9일부터 사건 수사에 착수했는데요.
이후 2달만인 지난 5월 29일 김 감독과 안 씨는 아동학대, 사기, 폭행 등 혐의로 선배 선수들은 폭행 등의 혐의로 각각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넘겼습니다.
[앵커]
오늘 체포한 안 씨에 대한 경찰 조사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네, 경찰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구체적인 안 씨에 대한 혐의사실이나 수사 방향에 대해선 함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