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밤, 좋은 뉴스 < 원보가중계 > 시작합니다.
제가 직전 방송에서 스티브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좋아한다는 닭 한 마리 요리 직접 먹어보는 시간을 가졌었죠.
저도 다시보기를 통해서 봤는데, 정말 손을 엄청 떨고 있더라고요.
뉴스룸에서 처음 시도했던 먹방이다 보니, 욕을 바가지로 먹으면 어쩌나 해서 많이 긴장했었던 거 같습니다.
유튜브 ID '케이티 정 님'이 이런 글을 주셨습니다.
그렇게 바들바들 떠는 모습을 보고 저 사람도 긴장하는구나 백조처럼 아둥바둥 사는구나 싶었다면서 그런 제 모습에 위로를 받았다라고 하시더군요.
제가 조금 망가지더라도 누군가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면 저는 얼마든지요.
첫 소식부터 가보겠습니다.
먼저 이 글부터 한번 보시죠.
여비서로 인한 피해가 너무 심각합니다.
비서를 배우자, 자녀 등에게도 허용해으면 합니다, 했으면 이겠죠. 어떠신가요?
아마 그러실 겁니다.
뭘 또 저런 일부 몰지각한 낙서까지 소개를 하냐라고 말이죠.
물론이죠. 네티즌들 그냥 낙서라면 소개를 안 하죠.
그런데 이 글을 쓴 사람, 부산시 동구의회 A의원입니다.
구의회 의장까지 지낸 더불어민주당 소속입니다.
앞서 민주당 소속 기초의회 의원들의 잇단 부적절 행위 전한 리포터 보셨는데요.
이 A의원 이렇게 얘기를 한 겁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 때도 오거돈 전 부산시장 때도 그러더니 이번에도 하여간 여비서가 문제다, 믿을 건 가족밖에 없다, 그러니 내 와이프, 내 아들, 딸 비서로 삼을 수 있게 법을 바꾸자, 이런 걸로 해석이 될 것 같습니다.
이 A의원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얘기를 한 거냐 물었더니, 여비서를 보호하고 같은 일이 반복되는 걸 막자는 취지에서 아까 보신 그 글을 적었다는 겁니다.
그 글 다시 보실까요?
저도 기자 생활 좀 했는데, 제가 우리 말을 이해 못하는 걸까요?
이 글, 결국 내리기는 했는데, 좀 많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소식 가볼까요.
미래통합당 내 연구모임 이름이 좀 도발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