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김솔 기자 = 2일 경기도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이천 산양저수지 일부 둑이 무너지고, 광주와 수원에서는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토사 덮인 이천 산양저수지 부근
(이천=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밤 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내린 2일 오전 둑 일부가 무너진 경기 이천시 산양저수지 부근 마을이 토사로 덮여 있다. 2020.8.2 xanadu@yna.co.kr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집계된 누적 강수량은 안성 269㎜, 이천 154.5㎜, 여주 149㎜, 광주 124㎜, 용인 107.5㎜ 등이다.
안성에는 시간당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고, 여주와 용인, 이천에도 시간당 40∼50㎜의 강한 비가 내렸다.
비로 인한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없다.
폐허처럼 변한 마을
(이천=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밤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내린 2일 오전 둑 일부가 무너진 경기 이천시 산양저수지 부근 마을이 토사로 덮여 있다. 2020.8.2 xanadu@yna.co.kr
하지만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면서 저수지 둑이 무너지거나 주택이 침수되는 등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천시는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이천시 율면 산양저수지 둑 일부가 무너졌다는 신고를 받고 인근에 사는 주민들을 모두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침수 등 정확한 피해 상황은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2시 30분과 2시 55분 광주 곤지암읍 장심리와 수원 권선구 세류동에서 3세대는 침수 피해를 봤다.
광주 곤지안읍 건업리에서는 이날 오전 0시 40분께 공사장 주변의 사면이 유실돼 오전 3시께 복구가 완료됐다.
현재 안성과 용인, 이천, 여주, 광주 등 5개 시에는 호우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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