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에도 폭우가 쏟아지면서곳곳에서재산, 인명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앞으로 많게는 500mm 이상 집중 호우가 예보돼 복구작업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현장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우준 기자!
어제부터 현장에 있었는데, 복구 작업이 순탄치 않다고요?
[기자]
이곳은 마을이라고 부르기어려울 정도로 그야말로 처참한 상황입니다.
마을 전체가 완전히 포탄을 맞은 것처럼 그야말로 쑥대밭으로 변했는데요.
마을 곳곳에는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잔해물들이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건물은 성한 곳 하나 없는데요.
제 뒤로 보이는 건물은 마을회관이자 경로당으로 썼던 건물입니다.
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입구를 지키고 있었던 철제가 엿가락처럼 휘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고 옆에는 살짝만 건드려도 흔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출입문의 상황은 더욱더 심각합니다.
원래 비바람을 막아주었던 이곳 창문은 깨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안으로 같이 한번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안은 보시는 것처럼 장화를 신지 않으면 들어올 수 없을 정도로 그야말로 진흙밭입니다.
마치 펄밭을 연상시키기도 하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각종 가재도구가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전기밥솥도 진흙에 묻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 저수지의 물이 쏟아진 지 이틀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이렇게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때 상황이 얼마나 급박했는지를 그대로 볼 수 있는데요.
밖으로 다시 나와서 설명을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건물 곳곳에 잔해물들이 방치돼 있다는 겁니다.
철제물, 단단한 철제물도 있고 이렇게 목재에는 못들도 박혀 있습니다.
문제는 만약에 비가 강하게 쏟아지면 이런 잔해물들이 쓸려내려가면서 또 다른 2차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겁니다.
따라서 복구작업이 시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문제는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겁니다.
어제부터 이곳 이천은 시간당 30mm가 넘는 강한 비가 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