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지병을 이유로 사퇴를 발표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늘 퇴임했습니다.
일본 언론 등에 따르면 아베 내각은 오늘 오전 열린 임시 각의에서 총사퇴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2012년 12월 26일 이후 약 7년 8개월, 연속 재임 기간 2,822일 동안 이어졌던 역대 최장수 아베 정권이 막을 내렸습니다.
아베 총리는 각의 전 기자들에게 "정권 탈환 이래 경제 재생, 국익을 지키는 외교에 하루하루 전력을 다해왔다"며 "모두 국민 여러분의 덕분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 명의 의원으로 스가 정권을 지탱하고 싶다"고 밝혀 의원직을 유지할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2006년 9월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후계자로 52살의 최연소 총리로서 '첫' 취임했습니다.
하지만 2007년 참의원 선거에서 참패한 뒤 그해 9월 건강 악화를 이유로 퇴진했습니다.
그러나 2012년 9월 다시 자민당 총재에 올라 같은 해 12월 중의원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다시' 총리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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