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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JTBC 아침& / 진행 : 성문규
[앵커]
독감 예방 접종에 쓰일 예정이었던 백신 일부가 유통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된 정황이 드러나면서 국가 무료 예방 접종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은 해당 백신의 긴급 품질 검증에 착수하고 문제가 없다면 즉시 사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가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는 걸 차단하려는 방역당국 계획에 차질이 생기는 건 아닐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장을 지낸 전병율 차의과학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자리 함께했습니다. 어서오세요.
[전병율/ 차의과학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안녕하십니까?]
[앵커]
아이스박스가 아니라 종이박스를 통해서 옮겼다는 이야기도 있고요. 먼저 이 질문부터 한번 해 보죠. 백신이 상온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 어떻게 되는 건가요?
[전병율/ 차의과학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크게 백신은 바이러스 형태에 따라서 생백신 백신, 사백신 백신 이렇게 나눠져 있습니다. 생바이러스, 사바이러스. 그래서 수두백신 같은 경우에는 상온에 노출되면 바로 변질이 오기 때문에 상당히 주의를 해야 되는데.]
[앵커]
바이러스가 살아 있는 것도 죽어 있는 것도 있군요.
[전병율/ 차의과학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네. 생백신, 사백신 이렇게 불립니다. 그런데 이번 인플루엔자 백신 같은 경우는 사백신백신인데요. 이 경우는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상온에서 최대한 2주간 노출됐을 때도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 이런 연구 논문은 있습니다. 그러나 어쨌든 간에 이 백신 자체를 콜드 체인 즉 저온상태에서 통상 2도에서 8도 정도의 저온상태를 유지를 하도록 돼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우리가 주의를 해야 되겠습니다.]
[앵커]
교수님도 질병관리본부에서 한동안 근무를 하셨잖아요. 과거에도 이런 적이 있습니까?
[전병율/ 차의과학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과거에는 이런 일